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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참사에 이어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로 전국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해외에서도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밤 8시 53분께 워싱턴DC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을 위해 접근하던 미국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소형 여객기가 시코르스키 H-60(블랙호크) 헬리콥터와 공중에서 충돌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충돌한 여객기는 인근 포토맥강에 추락했다.
미국 CBS에 따르면 해당 비행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최소 18구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생존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한국인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탑승객 명단 확보를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보가 전해지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사고로 희생된 모든 분께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라며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과 미국 국민께도 위로 말씀을 전한다”라고 애도했다.
이어 “어려울 때 함께 하는 것이 동맹”이라며 “민주당은 미국 국민과 연대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연대를 강조했다.
한편 사고 헬기에는 3명이 탑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식 성명을 통해 “끔찍한 사고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며 “그들의 영혼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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