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가상대결서 압승
국힘 누구와 붙어도 과반
한동훈 20%포인트 격차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상 대결에서 보수 진영 주자 누구와 붙어도 모두 50% 이상의 지지율을 얻으며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4월 8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전 대표는 50%, 홍준표 대구시장은 38%로 이 전 대표가 앞섰다.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대결에서는 이 전 대표가 51%, 오 시장이 38%로 13%포인트 차이였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대결에서는 각각 53% 대 35%로 격차가 18%포인트로 벌어졌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가상 대결에서는 이 전 대표가 52%, 한 전 대표가 32%로 무려 20%포인트 차이를 보이며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했다. 모두 오차범위 밖의 두 자릿수 차이다.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물은 결과에서는 민주당이 45%, 국민의힘 31%로 14%포인트 차이였다. 이번 조사에서 양당 이외의 정당 후보를 택한 비율은 8%였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의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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