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제 물러날 곳 없다… ‘공개 망신’ 당할 예정

尹, 피고인석 앉은 모습 언론에 공개
오는 21일 두 번째 공판부터 시작
취재진 촬영 허용한다고 밝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이 이제 언론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417호 대법정에서 열리는 윤 전 대통령의 두 번째 공판에 대한 취재진의 촬영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열린 윤 전 대통령의 첫 공판에서는 재판부가 촬영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로 인해 언론 보도에서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후 재판부는 “최근 언론사 법정 촬영 신청이 2건 제출됐는데 너무 늦게 제출돼 재판부가 피고인 의견을 묻는 등 절차를 밟을 수 없어 기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 (다시) 제출되면 피고인 의견을 물어 검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오늘 재판부 측이 윤 전 대통령의 공판에 대한 촬영을 허가했다고 밝혔기에 오는 21일부터 언론을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한편 법정 방청과 촬영 등에 관한 대법원 규칙은 피고인의 동의가 있을 경우 법정 내에서 촬영이 가능하다.

그러나 피고인의 동의가 따로 없더라도 해당 촬영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타당하다고 인정되면 재판부가 이를 허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