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유명 인사 렁차이얀
전 행정장관 렁춘잉의 둘째 딸
자택에서 의식 잃은 채 발견

홍콩의 유명 인사 렁차이얀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충격을 주고 있다.
9일(현지 시각) 중국 매체 ‘QQ’에 따르면, 렁차이얀은 전날 향년 3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렁차이얀은 지난 8일 오후 10시 40분경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 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그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렁차이얀은 홍콩의 전 행정장관 렁춘잉의 둘째 딸로, 렁춘잉이 비보를 듣고 다음 날 새벽 1시경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이후 렁 전 장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 “딸이 한 마디도 남기지 않고 갑작스럽지만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라고 비통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지 경찰은 그의 죽음에 대해 조사한 결과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으나, 정확한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러한 그의 예기치 못한 비보에 홍콩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으며, 렁차이얀을 향한 애도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렁차이얀은 최근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내가 많이 아프고 큰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심리적 고통을 드러낸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 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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