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부친상 소식 알려
‘더 딴따라’ 생방 직전 들었다
“마음이 쿵 떨어지는 느낌”
가수 겸 프로듀서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박진영이 안타까운 부친상 소식을 전했다.
박진영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해 자신의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더 딴따라’ 마지막 생방송 시작하기 조금 전에 아버지가 하늘나라로 가셨어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아버지가 치매로 오랜 시간 투병하시다 지난 1년 여 기간은 거의 의식이 없는 채로 지내시다 돌아가신 거라 저희 가족들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그래도 돌아가신 아버님을 뵈니 마음이 바닥으로 쿵 떨어지는 느낌이네요“라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박진영은 “마지막까지 아버지라 부르지 않고 아빠라 불렀던 내 Best Friend, 언제나 날 믿어주고 응원해줬던 아빠, 이제 하늘에서 이 글을 읽고 있겠네. 내가 이 정도의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건 정말 아빠 덕분이야. 고마워 아빠. 아빠는 정말 나에게 최고의 아빠였어. 다시 만나 얘기 많이 나누자”라고 아버지를 향한 편지를 남기며 마무리했다.
또한 박진영은 “지인분들께 죄송하지만 장례는 저희 가족들끼리만 조용히 치를 예정이니 마음으로만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간청했다.
박진영은 ‘더 딴따라’의 생방송 직전에 부친상 소식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페셔널하게 방송을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고 있음과 동시에 그의 부친상 소식에 시청자들은 위로를 건네고 있다.
한편, 박진영은 지난 2023년 11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아버지가 치매 말기를 앓고 있다는 소식을 털어놓았다.
그는 “아버지가 치매 말기 판정을 받으시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아버지를 아빠라고 부르던 평생의 관계가 어느새 변하고 있다”라며 “이제는 저를 못 알아보시죠. 손녀들도 못 알아보시고”라고 말해 허탈한 심정을 드러냈다.
애써 눈물을 참으며 아버지를 그리는 그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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