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채무 논란 활동 중단
6년 만에 방송 출연한 마이크로닷
“변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근황 전해
부모의 빚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래퍼 마이크로닷이 6년 만에 방송에 출연했다.
31일 MBN ‘특종세상’측은 598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부모의 빚투 논란 이후 6년 만에 마이크로닷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오랜만에 찾아뵙는 마이크로닷입니다. 엄청 긴장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마이크로닷은 방송 출연에 대해 “부모님으로 인해서 피해자분들이 생긴 거 아니냐. 그 부분에 대해서 화나셨던 분들에게는 사과를 드리고 싶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 드리고 싶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합의를 맺고 도와주신 분들에게도 아직도 죄송하고 정말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변제를 하려고 아직도 노력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앞서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지난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청북도 제천시의 마을 사람들에게 사기를 통해 약 4억 원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도주해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지난 2018년 11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마이크로닷 부모 사건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부친 신 씨는 지난 2019년 징역 3년, 모친 김 씨는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출소와 동시에 뉴질랜드로 추방당했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Mnet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나, 부모 빚투 사건의 여파로 활동을 중단했다.
마이크로닷이 출연하는 ‘특종세상’은 31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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