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제 신분증으로 1,600만 원 대출받고…”듣던 MC조차 펜 떨어뜨렸다

‘고딩엄빠4’ 김수찬 게스트
역대급 고구마 사연에 폭발
김수찬 “기가 막힌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 출연한 김수찬이 청소년 엄마의 사연에 할 말을 잃는다.

오는 13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8회에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출연한다.

이날 김수찬은 “어머니가 20세에 나를 낳은 ‘원조 고딩엄마’”라며 고딩엄빠들과 남다른 공감대를 형성한 뒤, “녹화 내내 어린 시절 생각이 많이 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낸다.

그러나 잠시 후 이날의 주인공 20세에 엄마가 된 ‘청소년 엄마’ 석찬희의 사연에 김수찬은 말문을 잃게 된다.

재연드라마에서 석찬희는 “남자친구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해 만남 첫날부터 동거를 시작했다”, “남자친구가 나의 신분증을 이용해 1,600만 원을 대출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너무 좋아하는 마음에 용서해 주고 동거를 이어 나갔다”는 충격 실화를 전한다.

점점 심각해지는 사연의 수위에 김수찬은 급기야 “기가 막힌다”며 손에 쥐고 있던 볼펜을 떨어트리고, 잠시 뒤를 돌아보며 심호흡을 하는 등 표정 관리에 실패한다.

제작진은 “청소년 엄마의 ‘고구마 행보’에 대해 ‘일정한 루틴이 있다’고 분석하며 애정 어린 쓴소리를 가하는가 하면 적재적소에 ‘사이다 발언’을 뿌려준 김수찬의 맹활약과, 용기를 내 ‘고딩엄빠4’의 문을 두드린 석찬희의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