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목숨 위험… 진짜 심각한 상황

이재명, 목숨 위협받아
암살 계획 제보 들어와
신변 보호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암살 계획 제보가 들어왔다며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12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많은 의원님께서 이 대표에 대한 신변 위협 제보 문자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 신변 보호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황 대변인은 “러시아 권총을 입수해 암살하겠다는 제보이며 당분간 대표 경호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문자가 있어서 당에서는 대표 경호를 위해 신변 보호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조만간 신변 보호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황 대변인의 브리핑 후 곧바로 신변보호 요청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이 대표에 대한 상시적 테러 위협이 있으나, 밀도나 강도에서 최근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라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총기 위협 등의 경우 일반 경호로는 막아내기 어렵다고 봐서 신변보호를 검토하게 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해 1월 부산에서 흉기 테러를 당한 바 있다.

이후 민주당은 이 대표에 대한 경호를 한차례 강화하기도 했다.

한편 SNS 대화방을 통해 이 대표를 위협하는 글을 올린 70대 남성 A 씨가 12일 검찰에 넘겨졌다.

A 씨는 지난 1월 말 네이버 밴드에 ‘이재명 대표 체포조를 만들자’라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