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치어 대량 사망
클라마스 강에 방류
가스 기포 질병이 원인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의 클라마스 강에 방류된 약 83만 마리의 연어 유어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4일 주립 야생동물 당국은 “클라마스 강에 방류된 약 83만 마리의 연어 유어가 가스 기포 질병으로 고통받은 뒤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질병은 압력이 급격히 변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캘리포니아 어류 및 야생동물 부서는 “이는 이들 물고기가 아이언 게이트 댐 터널을 통과하면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약 83만 마리의 청어 유어는 폴 크릭 어류 부화장에서 처음 방류된 것으로, 이는 클라마스 강의 연어 개체군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35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였다.
그러나 지난 2월 26일에 방류된 연어 유어 중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약 83만 마리의 유어 중 얼마나 많은 수가 사망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부서의 대변인은 이를 “높은 사망률”이라고 부르고 있다.
CDFW는 “강에서 물질 오염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는 징후는 없으며, 이 강은 오레곤에서 출발해 캘리포니아 북부를 통과하는 거의 270마일의 길이를 가지고 있다. 또한 댐 하류에서 나온 다른 건강한 1세 코호와 청어 연어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그 댐과 터널이 제거될 때까지 다른 방류는 그 하류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댐은 올해 후반 제거될 예정이다.
클라마스 강은 한때 서해안에서 세 번째로 가장 많은 연어를 생산하는 강이었으며, 이후 댐 건설로 인해 그 수가 줄어들었다.
이에 CDFW는 “이 물고기들의 사망은 클라마스 강 댐이 수세대에 걸쳐 연어 개체군에 어떤 피해를 입혔는지를 다시 한번 슬프게 상기시켜 주는 사건”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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