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클럽 마스코트
여성 기자 끌어안아
성추행으로 고소당해
![](https://cdn.tenbizt.com/tenbizt/2024/02/29182724/2-396.jpg)
브라질 축구 기자 지젤 쿰펠(Gisele Kumpel)은 경기장에서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마스코트가 성추행을 했다며 고소했다.
지난 28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젤 쿰펠이 ‘인테르나시오나우-그레미우’의 경기를 취재하던 중 인테르의 마스코트인 ‘Saci’가 팀의 승리를 축하하는 동안 강제로 붙잡고 껴안았다고 주장했다.
지젤 쿰펠은 “인테르가 드점했을 때 마스코트가 내 옆에 서서 나를 꼭 껴안았다”라며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 뽀뽀하더라. 키스하는 소리가 들리고 그의 땀도 느껴졌다”라고 주장했다.
![](https://cdn.tenbizt.com/tenbizt/2024/02/29182719/1-428.jpg)
이어 “그쪽 현장에서 여자는 나뿐이었다. 다른 기자들도 있었는데 그 사람은 나한테만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지젤 쿰펠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강제 포옹과 같은 행동은 스포츠 여성들이 일하는 동안 겪는 일”라며 “여성들이 축구계에서 자신의 일을 하고 싶어 하고 범죄자들과 함께 고통받는 또 다른 날이다”라고 털어놨다.
해당 혐의는 현재 모두 경찰에 넘겨져 현재 수사 중이다.
인테르나시오나우 또한 경기에서 얻은 모든 경기 장면 영상을 넘겨준 것으로 알려졌다.
![](https://cdn.tenbizt.com/tenbizt/2024/02/29182732/3-139.jpg)
인테르 측은 “모든 사실이 경찰 당국을 통해 정당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 따라서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마스코트와 클럽 자체를 담당하는 직원은 직위 정지 처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입수한 영상에서는 Saci가 근처에 서 있는 동안 지젤은 골대 뒤로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Saci는 그레미우를 상대로 3대2 승리를 거둔 후반 골을 축하하고 있었으며, 지젤은 마스코트를 밀어내려고 시도하는 손짓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