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버디 듀레스
38세 나이로 사망
마약 칵테일로 인한 심장 마비
할리우드 배우 버디 듀레스가 38세 나이로 사망했다.
그의 형 크리스토퍼 스타디스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에 “버디 듀레스가 마약 칵테일로 인한 심장 마비로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1985년 5월에 뉴욕 퀸즈에서 태어난 버디 듀레스는 2014년 ‘헤븐 노우즈 왓’을 통해 데뷔했다.
2017년 SSense 인터뷰에서 듀레스는 2013년 마약 혐의로 뉴욕시의 Rikers Island에서 석방된 후 처음으로 ‘헤븐 노우즈 왓’의 감독 조쉬 사프디를 만났다고 밝혔다.
당시 마약 혐의로 체포돼 마약 치료 프로그램을 받다가 이를 받지 않고 도망치던 중 조쉬를 만난 그는 배역을 얻었지만 결국 경찰에 붙잡혀 ‘헤븐 노우즈 왓’이 뉴욕 영화제에서 공개됐을 때 감옥에 갇혀 있었다.
데뷔부터 심상치 않았던 듀레스는 “프로그램에 참석했다면 나는 아마도 지금 배우가 아니었을 거야”라며 마약 치료 프로그램에서 도망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의 출소 후 영화 관계자들은 듀레스에게 감옥에서의 일화를 일기로 써주길 요청했고, ‘헤븐 노우즈 왓’의 사프디 형제는 이를 각색해 ‘굿 타임'(2017)이라는 영화를 탄생시켰다.
이후 버디 듀레스는 여러 단편 및 독립 영화에 출연했지만, 큰 성공은 거두지 못했고 2019년엔 3급 절도 혐의로 체포돼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그리고 2023년 11월 마약 칵테일로 인한 심장 마비로 결국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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