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소녀의 전화 한 통
“아버지와 남동생 살해해”
“충동을 억제할 수 없었다”
지난주 금요일(현지 시간) 네바다주(State of Nevada) 리노 경찰서에 걸린 한 통의 전화로 인해 미국은 충격을 안고 있다.
사건 당일 한 이웃이 오후 4시 11분쯤 경찰에 전화를 걸어 총성을 들었다고 신고했고, 오후 4시 14분쯤 다른 사람이 경찰에 전화를 걸어 “내가 아빠를 쐈다”고 말한 뒤 “동생을 쐈다”고 자백했다.
경찰의 “왜 사람들에게 총을 쐈느냐”는 질문에 전화를 건 사람은 “누군가를 죽이고 싶은 충동을 억제할 수 없었다”고 대답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은 신고자의 아버지와 남동생이 집 안에서 총상을 입은 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현장에서 작성된 문서에는 소파에서 발견된 남동생이 4-5살 정도로 보이는 것으로 진술되었다.
해당 전화의 범인은 17세 소녀였으며 그녀는 경찰에게 자신은 밖에 있었고 발터 PPS라는 총을 집 안에 떨어뜨렸다고 진술했다.
NBC 뉴스에 따르면 소녀는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이름을 밝히지 않았으나 현재 구금되어 있다고 밝혔다.
지난 화요일 밤 유력한 사유 심리가 진행되었으며 이번 주에 보석 심리도 마찬가지로 시행 예정이다.
경찰 체포 보고서와 추정 사인 진술서에는 두 건의 살인 혐의가 기재되어 있으며, 와슈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 수감자 정보 웹사이트에는 살인 미수 혐의가 추가로 기재되어 있다.
한편, 17세의 소년을 변호하는 국선 변호인은 화요일 진행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은 바 있으며 오는 목요일 밤 재판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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