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복싱 스타 세가와 타케루
허벅지 근육 파열로 거동 어려워
“모두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
킥복싱 선수 세가와 타케루가 지난 경기 이후 심각한 부상을 당해 고통을 호소했다.
30일, 킥복싱 선수 세가와 타케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상 당한 왼쪽 다리 사진 몇 장을 게시했다.
해당 사진에는 그의 왼쪽 허벅지는 기괴할만큼 멍들어 부어 올라 있었다.
이어 왼쪽 다리 전신에 붕대를 감은 채로 목발을 짚고 있는 뒷모습을 함께 업로드했다.
그는 “모든 댓글과 메시지에 감사드립니다. 모두의 말에 용기를 얻습니다. 내 싸움이 누군가에게 살아갈 힘이 된다면 행복합니다. 슈퍼 레코딩 플레이어(Superlek Kiatmuu9)는 정말 강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허벅지 근육이 찢어져서 걷거나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지만, 계속 앞으로 나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잠깐 쉬었다가 스스로 답을 찾아낸 뒤 다시 보고할게요. 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함께 전했다.
세가와는 시합 내내 슈퍼렉(Superlek)에게 다리를 잔인하게 맞았고, 열정적으로 참여했으나 패배를 맞이했다.
경기 후 그는 연설에서 “우승하고 싶었고, 내가 세계 최고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라며, “저를 응원해주시고 유료 시청을 봐주신 모든 팬분들께 힘을 주고 싶었어요.”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저는 여러분들에게 모든 힘을 주고 싶었지만 제 모든 것을 바쳤고 나의 몸의 한계와 한계점에 도달했습니다. 저는 이기고 싶었고,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나는 내 목숨을 걸었고 스스로를 몰아붙인 경기였습니다”고 언급했다.
게다가 “(도쿄에서) 지진과 다른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어려운 시기이며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면 이겨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줌으로써 그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이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의 한계야. 난 이보다 더 강할 수 없어.” 라고 전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팬들은 “당신의 싸움은 승패보다 더 뜨거운 것을 얻을 수 있었어요, 정말 고마워요. 수고했어요 편히 쉬세요”, “저는 태국인이지만 당신의 마음을 존경합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난 태풍으로 가족들을 잃었어. 그러나 세가와의 경기가 날 버티게 해줬어. 고마워”, “영웅” 등 그에게 아끼지 않는 찬사를 보냈다.
한편, 세가와는 지난 주말 일본 도쿄에서 열린 킥복싱 대회 ONE 165에서 태국의 전설 Superlek Kiatmuu9에게 5라운드가 넘는 라운드에 판정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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