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 남성 사연 화제
사망 후 딸에게 시력 선물해
최초로 사망한 부모에게 받아
시카고에 거주 중인 한 여성에게 기적이 발생했다.
지난해 시카고에 사는 크리스탈 존스는 사망한 아버지로부터 줄기세포를 이식받아 시력을 얻게 됐다.
크리스탈 존스는 눈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상태로 태어나 결국 시력을 잃었고, 시력 개선을 위해 줄기세포 이식을 검토했다.
크리스탈 존스는 “아버지는 당뇨병을 앓고 있었고, 최근에 백내장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이러한 상태 때문에 우리는 그를 이식 기증자로 고려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크리스탈 존스의 아버지는 사망하기 전, 본인 역시 실명할 위기에 처해있었다.
하지만 사망 며칠 후, 크리스탈 존스는 아버지에게 줄기세포를 받게 됐다.
크리스탈 존스는 “그가 사망한 후에 그가 나에게 시력을 선물해 준 것은 꽤 놀랄 만한 일이었다. 나는 그를 사랑하고 존경하며, 그가 나에게 줄기세포를 기증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 그가 하늘에서 춤추고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1947년에 시카고에서 설립된 글로벌 비영리 눈 은행 네트워크인 Eversight CEO Diane Hollingsworth는 “모든 기증자는 두 명의 추가적인 사람에게 시력의 선물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Eversight 측은 크리스탈 존스가 사망한 부모로부터 세포를 받은 최초의 사람이라고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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