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적의 케미컬 탱커, 일본서 전복돼
타고 있던 한국인 선원 2명 모두 사망
나머지 선원 1명은 아직 실종 상태
일본 시모노세키 앞바다에서 한국 선적의 케미컬 탱커가 강풍과 높은 파도에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일 시모노세키 무쓰레 섬 앞바다에서 선박이 전복되며 타고 있던 한국인 선원 2명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일본 해상보안청은 선원 1명을 오늘 추가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선박에 탑승했던 우리 국민 두 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라고 전했으며 오늘 추가로 발견된 사망자는 60대 한국인 선장으로 확인됐다.
앞서 사고 선박에는 총 11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그중 9명을 구조했지만 인도네시아인 1명을 제외하고 한국인 2명을 포함해 총 9명이 사망했다.
나머지 선원 1명은 아직 실종 상태이며 구조된 인도네시아인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폭스 뉴스에는 일본 당국에 따르면 탱커가 아크릴산 980톤을 싣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출이 발생할 경우 필요한 환경 보호 조치를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서 전복된 한국 선박의 선장은 마지막 순간 아내에게 “여보 사랑해”라는 문자를 남긴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