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중 전과 240범’ 악역 배우 고태산
아내와 이혼할 위기에 처한 근황 전해
40억 원에 달하는 도박 빚 때문
‘극 중 전과 240범‘ 악역 배우로 유명한 고태산이 근황을 전했다.
지난 24일 MBN ‘특종세상’에는 고태산이 출연해 40억 원에 달하는 도박 빚 때문에 아내와 이혼할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이날 고태산은 “아내와 안 본 지가 1년 2개월 됐다. 첫눈에 반해서 결혼했고 아들과 딸을 뒀다.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40년 만에 이혼 위기가 찾아왔다”라며 단칸방에 홀로 머물며 아내에게 계속 전화를 거는 모습이 담겼다.
고태산은 “내가 못난 남편이다. 아내와 아이들에게 제대로 뭘 해준 게 없다. 생활력 문제, 여러 금전 문제로 마음을 아프게 했다”라고 고백했다.
고태산은 “공과금, 집세, 수도세 이런 걸 해결해야 하지 않나. 고지서가 금세 날라온다”라며 공사 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거나 퀵 서비스, 밤 무대 가수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고태산은 결혼 40년 만에 이혼 위기에 처한 이유에 대해 “과거 내가 종로 3가에서 금은방을 하면서 돈을 많이 벌었다. 그런데 도박으로 3~40억의 빚을 지면서 처가 재산까지 다 날렸다“라고 설명했다.
고태산은 “애들이 얼마나 가난에 시달렸으면 울지를 않는다. 내가 못나서 가족을 고생시킨 거다. 수입이 없는데 누가 살겠냐. 현실적인 문제라 미안했다. 아버지로서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라며 자책했다.
한편 고태산은 1990년 SBS 드라마 ‘박봉숙 변호사’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약속’, ‘꽃밭에서’, ‘부모님 전상서’, ‘제5공화국’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공공의적’, ‘은장도’ 등 다양하게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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