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 계엄 후
국민의힘 탈당자 증가
수도권 여파 제일 커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후 국민의 힘 탈당자 수가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6일 경향신문이 입수한 국민의 힘 ‘비상계엄 파장 이후 당원 탈당 현황’ 문건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이후 4일부터 15일까지 7745명의 탈당자가 발생했다.
일정 기간 당비를 납부해야 하는 책임당원의 경우 6074명이 탈당했다고 알려져 핵심 지지층의 이탈이 큰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일평균 탈당자 수는 계엄 선포 전(11월 4일~12월3일) 약 103명이었던 것이 계엄 선포 후 6.3배 정도 증가한 64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의힘이 탄핵안 부결 당론을 발표 후 투표에 불참해 비판이 잇따랐던 9일과 10일에 탈당자 수가 가장 많았다. 9일에는 1677명, 10일에는 1546명이 탈당했다.
이외에도 4일(449명), 5일(525명). 6일(833명), 11일(789명). 12일(846명), 13일 (865명)으로 탈당 행렬이 줄지었다.
시도당별로는 경기 1796명, 서울 1069명으로 수도권 지역의 탈당원이 많았다. 이어 충북(668명), 경북(598명), 경남(591명), 충남(403명), 인천(379명) 대구(342명)가 뒤를 이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12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됨에 따라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 탄핵 심판으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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