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아, 김승수 고백 거절
“좋은 친구로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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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정아가 김승수의 고백을 거절했다.
지난 15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승수는 양정아에게 “정아야. 생각이 많이 나고 자꾸 보고 싶고 일하고 있을 때도 보고 싶고. 바쁘다고 하는데 시간이 조금 나면 만사 제쳐놓고 연락해서 보자고 할까? 뭐 하고 있나 되게 궁금하고 다른 의미로 만났으면”이라며 “누가 나한테 여자친구가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고백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양정아는 “너처럼 생각 많고 섬세하고 신중한 애가 얼마나 또 많이 생각했겠냐. ‘김승수는 나한테 특별한 연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도 하고 있다”라며 “생각 좀 하겠다”라고 선뜻 대답을 하지 않았다.
고백 후 밤 산책을 하던 두 사람은 다소 어색한 분위기를 풍겼고, 김승수는 “근데 원래 약속(?)을 안 지키냐 잘못했다”라며 “우리 생일에 소원 들어주기로 귓속말했지 않았나”라고 분위기를 풀었다.
김승수는 “일주일에 한 번씩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라며 소원을 공개했다. 이어 양정아는 “시간이 잘 나지 않더라”라며 미안해했다.
이후 양정아는 데이트를 마치고 김승수 차 안에서 “아까 너무 심장이 뛰어서 뭐라고 말을 못 하겠더라. 내가 너로 인해 설레기도 하고 너무 기분도 좋고 그리고 나도 너무 생각 많이 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승수랑 만나면 어떨까’라고. 무엇보다 승수야, 우리가 나이도 있고 인연을 만나게 되면 특히 너는 이제 결혼으로 가야 한다. 그렇지 않을까. 나는 10년 전에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싶었는데 그래서 나는 네가 행복하게 예쁜 가정 꾸리고 안정되게 사는 것을 너무 보고 싶다”라며 거절했다.
그러면서 “너 닮은 아이들도 낳고 그런데 나는 그럴 수 없는 입장이니까. 네가 그렇게 사는 걸 친구로서 보고 싶다. 그게 내 마음이다. 너를 오래 보고 싶다. 좋은 친구인 너를 잃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정아와 김승수는 그동안 ‘미운 우리 새끼’에서 썸과 우정 사이에 많은 설렘을 선사해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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