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바지 스폰지밥’ 작곡가
앤디 페일리, 암 투병 중 별세
향년 72세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작곡가 앤디 페일리가 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72세.
21일(현지시각)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NYP)’는 스폰지밥의 상징적인 음악을 만든 작곡가 앤디 페일리가 암 투병 끝에 지난 20일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그의 밴드 멤버는 매체를 통해 “그는 ‘스폰지밥’의 기쁨이 존재하는 진짜 이유이다. 그는 우리 모두에게 무한한 기쁨을 주었고, 우리 밴드는 그가 준 선물과 음악적 유산을 기억하며 계속해서 키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앤디 페일리는 솔로 활동 중 브라이언 윌슨과 자주 협업했고, 1976년에 그의 동생 조나단은 ‘팰리 브라더스’를 결성한 바 있다.
당시 브렌다 리, 리틀 리차드, 마돈나와 같은 전설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하며 할리우드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혔다.
이후 앤디 페일리는 브라이언 윌슨과 함께 1988년 그의 솔로 데뷔 앨범과 90년대 내내 발표되지 않았던 곡들을 발표하며 음악적 영감을 얻었다.
앤디 페일리는 ‘네모바지 스폰지밥’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2004년 ‘스폰지밥’의 제작자였던 고(故) 스티븐 힐렌버그가 만화 사운드트랙을 만들기 위해 재능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모집했다.
당시 앤디 페일리는 “우리는 스폰지밥을 몽키스나 잭슨 5, 비틀즈의 만화처럼 생각했다”라며 “‘그냥 좋은 팝송을 만들고 스폰지밥과 패트릭, 플랑크톤, 그리고 모두가 노래하는 게 어떤가’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앤디 페일리는 아내와 두 자녀를 두고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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