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대선 출마 결심
‘이재명 대세론’ 맞설 적임자 주장
보수진영 대선후보들 강하게 반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를 결심했다.
14일 ‘시사오늘’ 취재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여야 원로 정치인들에게 출마의사를 밝히고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한 권한대행의 출마가 ‘이재명 대세론’ 대선 정국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 대선 후보를 꺾기 위해서 필요한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후보로 한 대행이 적임자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그의 등장이 제왕적 대통령제, 제왕적 의회제를 타파하는 개헌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한 대행을 지지하는 의원들은 한 대행이 다음 달 3일 국무총리에서 사퇴해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하고, 이후 국민의힘 최종 대선후보와 단일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한 대행의 출마설에 강하게 반발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탄핵당한 정권의 총리를 한 분이 (대선에) 나온다는 것과 대선을 중립적으로 관리할 분을 출마시킨다는 것은 상식에 반한다”며 “(의원) 몇 명이 (한 권한대행 출마 촉구) 연판장을 받고 돌아다닌 모양인데 철딱서니 없는 짓 좀 안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SBS 라디오에 출연, “우리 당 후보를 만드는 과정에 국민의 관심을 집중시켜야 하는데, 모든 언론에서 ‘한덕수 총리를 모신다’고 이야기한다”며 “이렇게 경선의 김을 빼는 것 자체는 해당 행위”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한 권한대행이 이 부분을 해결하는 데 집중해야 하는데 우리가 너무 흔들고 있지 않나”라며 “경선의 중요성이 떨어지는 느낌을 만들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우려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한 대행은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48.8%)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10.9%)에 이어 8.6%의 지지율로 단숨에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응답률은 4.7%였다.
댓글6
어서 와라. 두 팔, 두 다리를 들어서 열렬하게 환영한다. 꼭, 반드시 내란당의 대선 후보가 되길 기원해준다~^^
열렬히 환영한다. 썩은오이. ㅋ
ㅎㅎㅎ
번개
벼락이나 마자랏!!!
벼락이나 열세번마자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