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택시 ‘팁’ 시범 도입
소비자 10명 중 7명 ‘부정적’
일주일간 일일 평균 2,000명 팁 결제
지난달 카카오택시는 택시 기사에게 팁을 줄 수 있는 기능을 시범 도입했다. 도입 한달 차가 된 현재 이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조사 결과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가 조사한 ‘택시 호출 플랫폼 팁 기능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중 7명은 팁 기능 도입에 반대하고 있다.
이미 팁 기능을 도입한 카카오택시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라는 인식이 58.3%로 나왔고, 긍정적인 답변은 14.1%에 그쳤다.
여기에 팁 기능 도입이 확산될 시 향후 택시 이용과 관련한 질문에는 부정적인 응답이 76.2%를 차지했다.
시범 도입 당시 카카오T 측은 “팁 지불 여부는 어디까지나 승객의 자율적인 선택 사항이고, 자사가 수취하는 수수료도 일절 없다”며 “팁을 강요한 기사에 대한 신고가 들어오면 해당 택시에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없도록 하고, 승객에게는 환불하겠다”고 설명했으나 국민 정서를 움직이기엔 택도 없었던 것이다.
다만 카카오T는 팁 시범 도입 일주일간 하루 평균 약 2,000명 승객이 이 기능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택시 요금 인상으로 이용자 부담이 커진 상황이고, 미국처럼 팁 문화가 고착하거나 결국 강제성이 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택시 요금 올릴 때 서비스 개선한다고 올린 거 아니었나?”, “결국 팁 준 사람만 AI가 배차 먼저 해주겠지”, “이참에 카카오택시 불매하자”, “미국도 팁 문화 때문에 난리인데 왜 카카오만 시대를 거꾸로 가냐” 등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택시 팁 기능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달 19일부터 블랙, 모범, 벤티, 블루 등에 ‘감사 팁’ 기능을 시범 도입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일반호출 택시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카카오T 앱에서 대상 택시를 이용한 뒤 기사에게 최고점인 별점 5점을 준 경우에 고객 동의 여부에 따라 팁 결제창이 뜬다. 승객은 금액 1,000원, 1,500원, 2,000원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지급 안 함도 선택 가능하다.
댓글2
미친카캉ㅗ
외국 문화를 왜쳐들여오냐 돌았네 미국에서도 엄청부정적이던데
카카오미쳤냐
앵간치해라 팁?,ㅅㅂ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