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검찰 송치
사기 혐의는 인정 안 돼
불법 도박으로 수 억원 쓴 혐의

불법 도박 혐의를 받는 개그맨 이진호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이진호를 도박 혐의로 지난 15일 송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기 피해자들이 피해 진술을 하지 않았기에 사기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이진호는 현재 불법으로 도박을 하며 수 억 원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진호에 대해 도박과 사기 혐의를 조사해달라는 민원을 접수받아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후 이진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불법 도박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라고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이어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제가 사랑하는 이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이진호는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 개그맨 이수근 등의 동료 연예인들의 돈을 빌려 도박을 했었다는 사실도 밝혀져 큰 비난을 받았다.
한편 이진호는 불법 도박 논란에 대한 여파로 인해, 화성시 홍보대사에서 해촉됐다.
이뿐만 아니라 그가 출연하고 있던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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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까지 올라갈려고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을 기울였겠나 죄는 밉지만 참으로 안타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