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사우디 5번’
비매너 경기에 악플 세례
황희찬 멱살, 손흥민 머리채
비매너 경기를 선보인 사우디아라비아 5번 선수의 SNS에 한국 팬들이 몰려들었다.
지난 31일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사우디와의 경기에서 사우디 5번 선수 알리 알 볼라히의 비매너 행동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연장 전반 6분 황희찬이 반칙을 얻어내자 알리 알 볼라히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황희찬의 목을 조르는 듯한 동작으로 멱살을 잡더니 황희찬을 밀어 넘어뜨렸다.
또한 손흥민의 머리를 쓰다듬는 척하더니 머리채를 잡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황희찬과 손흥민은 유연하게 넘어갔으나 알리 알 볼라히 선수의 도를 넘은 무례한 행동에 분노한 팬들이 그의 SNS로 향했다.
경기 후 그의 SNS에는 “실력이 안 되면 겸손하기라도 하던지”, “손흥민 선수 황희찬 선수한테 사과하세요”, “전 세계를 통틀어서 제일 최악의 수비수”, “축구도 못해 매너도 딸려” 등 비난하는 댓글이 달렸다.
그의 비매너에 화가 난 것은 비단 우리나라 축구 팬들뿐만이 아니다.
해외 팬들은 “그는 자기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가 그동안 손흥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등에게 선보였던 비매너 행동들을 모아 비난했다.
심지어 아시안컵에서 우리나라와 경쟁자로 손꼽히는 나라인 일본 누리꾼까지도 그의 비매너 행동에 분노를 표출했다.
일본 누리꾼들은 “사우디 5번의 태도는 언제나 나빠!”, “사우디의 5번은 정말 변함없구나”, “사우디의 폭력적인 행동”, “사우디의 치안이 나쁜 이유가 있어”라며 질타했다.
한편,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자기 머리채를 잡은 알리 알 볼라히에게 먼저 다가가 포옹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누리꾼의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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