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암살자(들) 향한 응원
“‘암살자(들)’ 영화 관람하자”
“‘암살자(들)’은 논픽션 영화도 아니고 픽션 영화”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정치권으로 번진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을 열었다. 박 의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에 “‘암살자(들)’은 논픽션 영화도 아니고 픽션 영화”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2022년 부천국제만화축제가 고등학생 만화 ‘윤석열차’로 떠들썩했지만 그때도 만화는 만화로 보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DJ는 문화예술인들을 간섭하면 창작력이 후퇴하니 ‘지원은 하되 간섭은 말라’고 했다”라며 “영화도 가위질하지 못하게 하고 영화인들에게 맡기라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국회에서까지 떠들어서 홍보가 잘 되겠다. 영화만 대박 터지게 생겼다”라며 “‘암살자(들)’ 영화 관람하자”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박 전 대통령의 배우자 육영수 여사 피살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영화에서 박 전 대통령이 사건의 배후에 있었을 가능성까지 암시하면서 역사적 사실을 둘러싼 논쟁이 불거졌다.

당시 특별수사본부는 북한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측의 지령을 받은 문세광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저격하려다 육영수 여사가 총탄에 맞아 숨졌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사건을 둘러싼 여러 의혹과 다른 해석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영화가 제시한 설정과 당시 공식 수사 결과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사실과 영화적 상상력의 경계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을 권양숙 여사가 사주했다는 영화가 나온다면 그것도 표현의 자유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암살자(들)’은 육영수 여사를 암살한 사건의 배후가 북한이 아니라 박정희 대통령인 것처럼 왜곡했다”라며 “영화적 상상력이 아니라 유족의 가슴을 미어지게 하는 패륜적 범죄”라고 꼬집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역시 “2002년 박근혜 대통령 방북 당시 북한 김정일이 직접 육영수 여사 시해 사건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그런데도 좌파들은 이런 영화를 만든다. 그러면서 표현의 자유라고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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