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수녀들’ 예매율 1위
박스오피스에서 재회한다
둘의 엇갈린 희비 교차
배우 송혜교의 신작 ‘검은 수녀들’이 개봉 8일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예매율 1위를 차지해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1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경수 주연의 ‘말할 수 없는 비밀’과 현빈 주연의 ‘하얼빈’은 각각 예매율 12.3%와 11.1%를 차지하며 2위,3위에 등극했다.
반면 송혜교 주연의 ‘검은 수녀들’은 예매율 24.4%로 앞선 두 영화를 제치는 데 성공했다.
이어 송혜교의 신작 소식에 대중들은 전 남편인 송중기와 박스오피스에서 재회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도치 않게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과 ‘검은 수녀들’의 상영 시기가 맞물려 둘의 성적이 계속해서 비교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송중기 주연의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예매율 1%로 20위권으로 밀려나며, 흥행에 참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결국 송중기는 지난 12일 서울 성수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GV에서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이날 송중기는 “요즘 한국 영화가 너무 어렵다”라며 “지금은 솔직히 영화가 극장에 걸리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어느 때보다 홍보를 열심히 했다”라고 흥행 실패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말하다 보니 자꾸 울컥한다”라며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현재 ‘검은 수녀들’이 예매율 1위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송혜교도 마냥 안심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송중기 역시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으로 열혈 홍보를 뛰었으나, 결국은 흥행에 참패하는 쓴 맛을 보고 말았기 때문이다.
한편, ‘검은 수녀들’은 오는 24일 개봉할 예정으로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을 나서는 유니아 수녀와 미카엘라 수녀의 이야기를 그린 오컬트물이다.
2015년에 개봉한 김윤석, 강동원 주연의 ‘검은 사제들’의 스핀오프작이기도 하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