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 피의자
57년생 남성 A씨
3주 전에도 이 대표에 접근
2일 부산 가덕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피의자의 신원이 일부 공개됐다.
피의자 A씨는 57년생 남성으로 올해 67세다.
A씨는 ‘나는 이재명’이라고 적힌 머리띠를 쓴 채 ‘총선 200석’이 적힌 피켓을 들고 현장에 참석했다. 그는 취재진에 둘러싸여 질문을 받던 이재명 대표에 인을 해달라고 외치며 접근했고, 관계자가 A씨의 접근을 제지했지만, A씨는 기습적으로 흉기를 꺼내 이 대표 목 부위를 찔렀다.
A씨는 3주 전 이 대표가 참석한 다른 일정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13일 열린 민주당 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간담회를 촬영한 유튜브 영상을 보면 A씨가 간담회가 열리는 건물 밖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대기 중인 모습이 확인됐다.
당시에도 A씨는 ‘나는 이재명’이라고 적힌 머리띠를 두르고 있었다.
경찰은 A씨의 계획범죄 가능성을 두고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피습 직후 부산 강서구 갑을녹산병원을 거쳐 서구 아미동 부산대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고, 뒤이어 헬기 편으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정맥 손상이 의심되고 있으며, 의료진에 따르면 대량 출혈이나 추가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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