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출신 배우 양자경
불임 고백 “이혼의 원인”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슬픔”
말레이시아 출신 배우 양자경이 불임을 고백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양자경은 영화 ‘위키드’ 개봉을 앞두고 선데이 타임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아이를 가질 수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슬픔”이라고 말했다.
62세인 양자경은 지난 1988년 사업가 딕슨 푼과 결혼했지만 불임 판정을 받았고, 이후 1992년 이혼했다.
이와 관련해 양자경은 “우리는 아이를 갖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했지만, 불행하게도 아이를 낳을 수 없었다. 이는 이혼의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남편은 대가족을 원했고, 그의 기업을 이어갈 아들이 필요했으나 그렇게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는 후회하며 살지 않는다. 왜냐하면 110%를 쏟아부었기 때문이다”라며 “아름다운 점은 내가 여섯 명의 대자녀와 많은 조카들이 있다는 것이다. 살다 보면 놓아주는 법을 배워야 한다. 때로는 놓아주는 것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자경은 지난해 전 페라리 CEO 장 토드와 재혼했으며 그의 자녀들을 통해 현재는 할머니가 됐다.
또한 양자경은 아시아 배우 최초로 지난해 3월 제95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양자경은 최근 개봉한 영화 ‘위키드’에서 마담 모리블 역을 맡아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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