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
플라스틱 재질 온수분배기
고온수에 녹아 터져
올해 철근 누락된 ‘순살 아파트’로 한 바탕 홍역을 치른 GS건설의 ‘자이’ 아파트에서 끊임없이 부실공사 흔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엔 바닥에 물이 한 가득 고여 난리라는데.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탄 레이크자이 현재 상황’을 알리는 글이 게재됐다. 글과 함께 첨부된 영상 속에는 한 주민이 바닥에 가득 고인 물을 쓰레받기로 퍼내 창문 밖으로 버리고 있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방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영상 게시자는 “동탄레이크자이더테라스 아파트의 온수분배기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며 “고온의 물이 이동하는 관을 단가를 낮추기 위해 플라스틱으로 (제작)하니 세대 곳곳에서 이렇게 플라스틱이 녹아내리고 터져 물폭탄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GS건설의 대응은 없고 세대원들은 보금자리르 떠나 지내는 불편함을 개인사비로 다 감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순살자이도 충격인데”, “아파트 지으면서 기본을 안 지키면 어쩌자는 거지?”, “안 그래도 얼마 전에 추워서 따뜻한 물 많이 썼을 텐데”, “집은 엄청 비싸면서 플라스틱? 기가 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는 GS건설이 자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뉴스테이 단지다.
동탄2신도시 B15·16블록에 들어선 해당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4층, 27개 동, 총 483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96~106㎡의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되며, 판상형과 복층형, 다락형 등 총 23개 타입으로 설계됐다.
앞서 GS건설은 앞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시작으로 일명 ‘순살 아파트’라 불리는 철근 누락 사태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GS컨설에 대해 총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추진하기로 밝혔다. 4개월이 흐른 현재 국토부는 GS건설에 대한 처분 수위를 내년 1월 중순쯤 최종적으로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