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유튜버 ‘보람튜브’
유튜브의 아동 콘텐츠 제재
4년만에 공개한 최신 근황
4년 전 키즈 유튜버 ‘보람튜브’ 주인공 보람이의 가족은 서울 강남구에 95억 원짜리 건물을 사들인 것으로 화제가 됐었다.
당시 누리꾼들은 6살이던 보람이가 이렇게 많은 돈을 벌어들였다는 사실에 놀라고 부러워하면서도 어린이 영상 콘텐츠 속 위험하거나 자극적인 내용에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얼마 후 유튜브는 아동 대상 유튜브 채널에 강력한 제재를 가했었다.
2019년 기준 장난감 후기를 집중적으로 업로드하는 ‘보람 튜브 토이 리뷰’가 월 최고 약 18억 9,000만 원의 수익으로 1위에 올랐고, 보람이의 일상을 공유하는 ‘보람 튜브 브이로그’가 17억 7,0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엄청난 수익을 기록하던 보람 튜브에 급제동이 걸렸다. 유튜브 측에서 ‘어린이가 등장하거나 아동용 콘텐츠를 제고하는 유튜브 방송에는 앞으로 개인 맞춤광고를 게재할 수 없다’는 방침을 내렸기 때문이었다.
키즈 유튜버가 처음엔 부모와 즐겁게 시작했을지 몰라도 싫은 순간이 있을 수 있고, 영상을 위해선 결국 놀이가 아닌 일이 돼야 하는 순간이 올 수밖에 없으며, 실제로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아이들에게 특정 활동이 강요된다며 마련된 방침이었다.
이후 2020년부터 보람튜브는 활동 중단에 가까운 영상 업로드 횟수를 보였다. 브이로그 채널은 완전히 운영을 멈췄으며, 장난감 리뷰 채널은 종종 옛날 영상이 다시 업로드 되고 있다.
다만 강남 건물 매입 당시 대금 95억 원 중에서 75억 원이 대출이라고 밝힌 바 있어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보람이의 근황은 알려진 바 없으나 현재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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