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병만 ‘군기반장’
“절대 사실 아니야” 해명
‘사이버렉카’ 소송 진행 중
개그맨 김병만이 가짜 뉴스를 유포한 사이버 렉카들을 고소했다.
근 몇 년간 온라인상에서 ‘김병만이 개그맨 동료들에게 군기반장이었고, 그 때문에 문제가 돼 방송 활동을 자주 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유언비어가 퍼졌다.
계속되는 악의적인 루머 생산에 김병만이 결국 칼을 빼 들었다.
그는 “마치 꼭 그런 사람이 된 것처럼 말을 하는 게 속상하더라.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잘못이 없냐고 묻는다면 할 말이 없다. 제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 후배들이 찾아왔다. 혹시 서운하게 있던 게 있다면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떤 후배는 방송에서 제가 하지도 않은 얘기를 하는 경우가 있었다. 직접 전화를 했더니 웃자고 한 소리라더라. 더 따지려고 했는데 그 뒤론 전화를 안 받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병만은 “이런 이야기들이 인터넷에 떠도니 마치 제가 악인이 돼 있는 것처럼 위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당시 엄한 선배이긴 했지만 흉악범은 아니었다. 군기반장이라는 것은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변호사를 선임해 악플러들을 찾고 있는 이유에 대해 “루머를 믿고 있는 사람들한테 전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2000년 ‘개그콘서트’로 데뷔해 23년 차 개그맨으로 활동 중인 김병만은 연예계 최초 ‘달인 개그맨’, ‘족장 개그맨’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활약했다.
그는 SBS ‘정글의 법칙’ 시리즈 종영 이후 ‘공생의 법칙’ 시리즈, MBN ‘떴다! 캡틴 킴’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한편,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 촬영을 갔다가 만난 아이들의 안타까운 사정을 외면할 수 없어 지난 2013년 사비로 네팔에 학교를 지어주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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