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암 생존…”또 재발”
다음 주부터 항암치료 시작
“많이 아쉽고 죄송하다”

배우 우현주가 암 재발로 인해 출연 중이던 연극에서 하차한다. 지난 13일 연극 ‘오펀스’ 측은 우현주가 오는 15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하차한다고 전했다. 같은 날 우현주도 개인 SNS를 통해 “저는 두 번의 암을 겪은 암 생존자인데 이번에 또 재발했다는 소식을 어제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 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한다. 상태를 본 후 막공은 하고 싶었지만 ‘오펀스’라는 작품은 체력 또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에 치료 시작 전에 하차하게 됐다”라며 “제 욕심으로 공연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세하게 소식을 알리는 이유는 차기작을 어떻게든 공연해 보려고 조율 중이기 때문”이라며 “‘유령들’은 감정소모는 많지만 러닝타임, 공연 기간이 짧기 때문에 치료를 받은 후 기간만 조정하면 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펀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서 많이 아쉽고 죄송하다”라며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우현주는 뉴욕대학교에서 연출과 연기를 전공한 후 1996년 한국으로 돌아와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썸걸즈’, ‘디너’, ‘임대아파트’, ‘인형의 가’, ‘터미널’, ‘태양왕’, ‘프로즌’, ‘기형도 플레이’ 등 여러 연극에 출연해 활약했다. 최근에는 연극 ‘오펀스’에서 해롤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또한 ‘그들이 사는 세상’,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라이브(Live)’, ‘미스터 기간제’, ‘하이클래스’, ‘닥터로이어’, ‘아다마스’, ‘혼례대첩’, ‘정숙한 세일즈’ 등 다양한 드라마에 등장하며 연기 활동을 펼쳤다. 그는 배우 활동뿐만 아니라 2007년 극단 맨씨어터를 창단하며 제작자, 연출가로도 활동을 이어왔다.
우현주는 지난 2007년과 2017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그는 2021년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4년 전 암이 처음 재발했을 당시를 회상한 바 있다. 우현주는 “‘라이브’ 촬영 중이었는데 재발한 걸 알게 됐다. 하고 있던 공연은 무사히 마쳤는데 드라마는 촬영을 시작했기 때문에 하차를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가발을 쓰고 촬영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 발병했을 때도 ‘다 낫고 나면 어떤 공연을 올려야지’ 하면서 힘을 냈다”라며 “처음 암이 발병했을 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었다. 촬영을 나가면 힘들지만 그래도 또 잊어버리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