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 팬스’ 모델 스카일러 심슨
플로리다 강타한 폭풍 속에서
비키니 입고 기상 캐스터 컨셉 촬영

플로리다주가 허리케인 ‘헬렌’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사망자가 160명을 넘는 가운데, 유명 온리팬스 모델 스카일러 심슨이 물난리 속에서 비키니를 입고 촬영한 콘텐츠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허리케인으로 발생한 홍수 현장에서 비키니를 입고 촬영한 영상이 해외 언론에 “역겨운 콘텐츠”로 보도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외신 매체 sanook 등에 따르면 심슨은 핑크색 비키니를 입고 홍수로 물에 잠긴 플로리다 탬파베이의 베이쇼어 대로에서 기상 리포터를 흉내 내며 우산을 들고 촬영했다.
이 당시 플로리다 지역은 시속 67마일(약 108km)의 강풍이 불고 있었고, 그는 영상 속에서 장난스럽게 “탬파베이 현장 보고입니다. 모두들 잠시 쉬어가는 건 어떨까요?”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촬영 도중 누군가가 얼음 덩어리를 던져 마치 우박이 내리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심슨은 우산이 강풍에 휘날리는 장면 속에서도 “여기 사람들이 날씨 때문에 너무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것 같아요. 허리케인은 벌써 탤러해시로 지나갔고, 지금 이곳은 산책하기 딱 좋은 저녁이네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영상 끝에서는 “모두 안전하길 바라요. 여긴 정말 좋은 날씨네요”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 영상은 즉시 온라인에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재난 상황에서 피해자들을 생각하지 않고 가벼운 콘텐츠를 만든 그의 행동을 비난하며, 심각한 상황을 희화화 한 것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논란이 커지자 심슨은 후속 영상에서 “제 농담을 넘어가 주세요.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모두 무사하시길 바랍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에도 온라인상의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았으며, 부정적인 댓글과 반응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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