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법정 싸움 계속
동생 부부까지 증인 출석
“가족 처벌 받더라도 증언”
방송인 박수홍 친형의 횡령 혐의 재판에서 막냇동생이 증인 자격으로 법정에 나섰다.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는 9일 박수홍 친형 박 씨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7번째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부는 증인으로 참석한 친동생 부부에게 “가족 및 친인척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지만 그래도 증언하겠는가?”라고 물었고 친동생 부부는 “네”라고 답했다.
공판에 참석한 동생 A 씨는 “동생들은 착취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A 씨는 “동생들이 왜 이런 일로 고통받아야 하는지 이해 못 하겠다”라며 “동생들은 착취의 대상이다. 이용의 대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도 알지 못했던 본인 명의의 통장이 개설되었고, 이 통장에 라엘과 메디아붐의 급여가 입금되고 있었다며 이번 사건으로 통장의 존재와 자신의 통장이 횡령에 이용됐단 것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진홍 씨 부부는 동생 박수홍의 출연료 등 62억 원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박수홍은 이와 관련해 앞서 친형 부부의 엄벌을 원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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