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선언’ 안 했는데…한덕수, 지지율 대박 났다 (+1위 정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공식 출마 선언 없이 3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공식 출마 선언 없이도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8.6%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8.8%로 선두를 달렸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0.9%로 2위에 올랐으며 한 권한대행은 공식 출마 선언 없이도 8.6%로 3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한동훈 전 대표는 6.2%,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5.2%,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3.0%, 유승민 전 의원 2.7%, 오세훈 서울시장 2.6%, 안철수 의원 2.4%, 김경수 전 경남지사 1.3%, 김동연 경기지사 1.2%, 김두관 전 의원 0.9% 순이었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 전 장관 17.8%로 1위에 올랐고, 유 전 의원이 14.3%로 뒤를 이었다.

이어 한 전 대표(9.8%), 한 대행(8.8%), 홍 전 시장(7.7%), 안 의원(6.3%) 순으로 나타났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각각 0.9%, 0.7%를 기록했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전 대표가 52.2%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으며, 김 지사(11.7%), 김 전 의원(4.0%), 김 전 지사(3.7%)가 뒤를 이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은 93.7%에 달했다.

양자대결에서도 이 전 대표는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맞대결에서 54.2% 대 27.6%로 26.6%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4.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