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이상 이용 시 추가 주문’
이디야 일부 매장 공지
‘카공족’ 대처 수단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진 ‘이디야 커피 브랜드의 결단’이란 글에 누리꾼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가 내린 결정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해당 글에는 한 이디야 커피 매장에 비치된 안내문 사진이 담겼다. 안내문에는 “3시간 이상 이용 시 추가 주문 필요“라며 “장시간 매장 이용 시 추가 주문 부탁드립니다. 고객님의 넓은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단 한 장의 사진이었지만,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을 대처하기 위해 세워진 것이라 추정했다.
실제로 일반 카페 이용자와 자영업자 사이에서 카공족은 문제가 되고 있다. 음료 한 잔을 시킨 뒤 3~4시간 넘게 자리에 앉아있는 손님의 경우 업장 매출과 회전율에 손해를 끼치기 때문이다.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는 장소임에도 카공족이 있으면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카공족이 적반하장으로 일반 이용 손님에게 눈치를 준다는 경험도 있다.
그래서 일부 업주 사이에서는 카공족을 내쫓기 위한 방법도 공유되고 있다. 콘센트를 막아 놓거나, 매장에 음악을 크게 틀어 놓기도 한다고.
이러한 이디야의 방침을 본 누리꾼들은 “이디야야말로 대학가 카공족의 성지인데 마침 잘 됐다”, “카공족 볼 때마다 눈에 거슬렸는데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환호했다.
반면 “3시간이면 가성비 좋은데? 이디야 잘못 생각한 듯”, “말이 추가주문이지, 일일이 손님 사용시간 체크 못할 줄 알고 그냥 버티는 사람 생길 것 같다”, “2시간으로 줄여 보세요” 등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한편 가맹사업법상 해당 홍보물과 같은 연출물을 붙이거나 추가 주문을 권고하는 것은 가맹점주의 판단에 따라 재량껏 진행이 가능하다.
댓글3
스바시바
한시간이면 커피먹고 야기 까지 끝낼 수 있다 충분한 시간이다
한시간이면 커피먹고 야기 까지 끝낼 수 있다 충분한 시간이다
3시간 너무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