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 연기 활동 중단 이유 밝혀
“일하러 가는 현장이 지옥 같았다”
요가를 통해 겪은 상처들 극복해

배우 김지호가 연기 활동을 중단한 이유와 상처들을 털어놨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에는 “타인의 시선에 무너졌던 회피형 인간, 배우 김지호의 터닝포인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지호는 “저는 뭐 하나 제대로 오래 해 본 적이 없는 어정쩡한 사람이었다. 근데 요가만큼은 10년 넘게 계속할 수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요가를 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잘할 자신이 없으면 아예 도전조차 하지 않았다며, 배우 활동을 하면서 이런 회피 성향이 더욱 심해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연기를 시작할 당시 아무런 준비도 없는 상태에서 큰 사랑과 주목을 받았다. 사람들은 제게 엄청 기대를 했을거다. 전 이 일이 처음이라 못하는 게 당연한데 인기와 위치 때문에 당연히 잘하는 사람이어야 했다”라고 떠올렸다.
김지호는 “‘잘 해야지. 그렇게밖에 못하면 어떡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부끄러운 마음 때문에 일하러 가는 현장이 너무나도 지옥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처와 트라우마 때문에 점점 도망치기 시작했다”라며 “도망치기 위해 이런저런 이유와 핑계를 만들고 서서히 일에서 멀어졌고, 마음속으로는 저를 비난하기 시작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자전거 타기나 오랜 시간 그림을 그리는 등 다른 활동으로 불안한 마음을 달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며, 자신을 괴로움에서 구해준 건 요가였다고 말했다.
김지호는 요가를 하며 느꼈던 불편함과 고통을 있는 그대로 마주한 것이 큰 전환점이 되었다고 설명하며 “‘시선을 내 안으로 돌리니 두려움이 없어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몸과 마음에 근육이 붙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일단 시작하시라. 잘 못해도 실수해도 괜찮다. 꾸준히 반복해 시간과 노력이 쌓이면 숙련자가 된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김지호는 지난 2001년 배우 김호진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댓글4
세이프
응원합니다.
용기있는 김지호씨의 강연!에 박수를 보냅ㄴㅣ다. 앞으로도 자신을 안아주고 남편과 자녀를 안ㅇㅏ주면 더 많은 사람들도 안아줄수 있을 것입니다. 힘내세요... 김지호씨 그대는 여전히 아름답고 기백있고 무엇이든 할수 있는 아름다운 여성이십니다. 그리고 멋지신 배우이십니다. 힘내세요 홧팅입니다.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당신을 보는 자채가 마음의 힐링
ㅋㅋㅋ
요가 바이럴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