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종업계 종사자가 ‘나는 솔로’에 대해 소신 발언한 내용, 심상치 않다

‘나는 솔로’ 소신 발언
“피디가 최고의 빌런”
누리꾼 “짝 종영만 봐도”

‘도파민’이라고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나는 솔로’ 16기의 화제성이 방송 이후에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특히 이들은 출연자 사이의 갈등을 중심으로 화제가 되고 있어 우려된다. 급기야 최근에는 출연자 단톡방에서 오고 간 대화 내용들이 고스란히 노출되며 누리꾼 사이에 갑론을박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영수가 옥순에게 보낸 카톡 내용을 보면 옥순을 제외한 멤버들이 모였을 때 옥순이 광수와 라이브 방송을 켰고 이를 보고 분노한 영숙이 라이브 방송을 켜겠다는 걸 다른 멤버들이 말렸으며, 옥순이 공개한 영숙의 카톡에서는 영숙이 옥순의 팔로워 숫자에 집착하며 캐물었다.

또한 최근에는 영숙의 집착을 받았던 옥순의 팔로워가 실제 대행업체를 통한 자작극임이 공개됐고, 옥순이 지인이라고 칭한 대행업체는 여성 출연자들의 외모를 비하하는 글을 대량으로 올려 출연자들의 분노를 샀다.

이러한 가운데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SBS 종사자가 ‘나는 솔로’ 사태를 보고 소신 발언을 해 주목받았다.

글쓴이는 “동종 업계 종사자로서 소신 발언을 하겠다”라며 “피디가 최고의 빌런”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는 “피디 능력의 3대 조건인 기획, 편집, 섭외 중 뛰어난 것이 없었음에도 이렇게 화제가 될 수 있었던 건 출연자 덕”이라며 “특수한 상황에서 극한의 감정이 몰아치게 만들고 사전에 주량을 물어 주취 상태에서 인터뷰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기 프로그램의 출연자에 대한 보호는 의무인데 보호는커녕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을 최악의 모습을 플래시백에 자막으로까지 강조한다”라고 비난했다.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동의한다”, “시청률이 최우선이니까”, “전작인 짝이 어떻게 종영됐는지만 봐도…”, “사전 인터뷰나 라방 봐도 피디 인성 보임”, “다들 재밌게 봐놓고 피디 탓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