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대한체육회 이사
체육계 “남현희 자진 사퇴”
남현희 펜싱클럽 최근 근황
대한체육회 이사와 대한펜싱협회 이사를 겸임 중인 남현희가 지난 7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25차 대한체육회 이사회에 출석하지 않았다.
남현희 이사의 임기는 올해까지이나 체육계는 “남 씨가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두 단체의 임원인 이사로서 정상적인 역할을 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대한체육회가 남현희 이사에 대한 해임을 결정하려면 대의원총회에서 재적대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한다.
이에 대한체육회 이사들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고 어찌 됐든 체육인 망신을 시킨 남 씨가 명예롭지 못한 절차가 시작되기 전에 조속히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남현희의 이름을 내걸었던 펜싱클럽에는 현재 적막만이 흐르고 있다.
남현희는 전 애인 전청조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뒤 공범 의혹을 받고 경찰 조사 중이며, 펜싱 학원 J코치의 성추행을 묵인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결국 13일 서울 자곡동에 위치한 남현희 펜싱클럽 아카데미는 간판에서 ‘남현희’의 이름을 가렸다.
해당 펜싱클럽은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남현희 인터내셔널 펜싱아카데미’라는 이름을 내걸고 있었으나, 지난 주중 간판에서 남현희의 이름이 갑작스레 가려졌다. 또한 외관 투명 유리 역시 검은 가림막을 설치해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조치를 취한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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