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윌란 활약 중인 조규성
한국 팬 인종차별한 현지인
결국 1년간 입장 금지 조치
올여름 한국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덴마크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게 된 조규성.
이에 한국 축구 팬들은 그의 경기를 보기 위해 덴마크까지 찾아가 ‘직관 인증’을 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현지 팬이 한국 팬을 향해 인종차별 행위를 한 사실이 포착돼 논란이다.
인종차별 행위 정황을 확인한 미트윌란 구단은 직접 나서 강경한 조치를 처했는데, 과연 어떤 처벌이 내려졌을지 알아보자.
지난 18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트윌란 홈 경기장인 헤닝의 MCH아레나에서 펼쳐진 AC오모니아와 20223-24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3차 예선 2차전에서 여러 명의 현지인 팬이 한국 팬들을 향해 눈을 찢는 행위를 했다.
이는 아시아인을 비방하는 인종차별 행위로 꼽힌다.
그러나 해당 현지 팬들은 눈을 찢는 행위뿐 아니라 양손으로 손가락 욕을 날리더니 어깨까지 들썩이며 신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 같은 모습이 담긴 영상은 SNS에 빠르게 퍼졌고,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결국 미트윌란 구단 측에도 해당 영상이 전달되며 논란은 확산됐다. 구단은 즉시 인종차별 피해자에게 연락을 취해 사과의 뜻을 전했으며, 증거 수집을 통한 후속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축구는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스포츠다. 그 반대가 돼서는 안 된다”고 인종차별 행위 근절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논란을 일으킨 현지 팬에 무려 1년간 경기장 입장 금지 조처를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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