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20대 여성 연예인
유명 정치인子에게 성폭행
13세 소년 덕분에 탈출
태국의 한 여성 연예인이 유명 정치인의 아들인 상류층 남성을 신고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사눅에 따르면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던 20대 여성 연예인 A 씨가 술 마시기를 강요한 남자친구의 지인 B 씨에게 감금 및 성폭행을 당했다.
A 씨의 진술에 따르면 B 씨는 술에 취한 A 씨의 휴대전화를 뺏은 뒤 차에 함께 타면 남자친구가 있는 다른 술집에 데려다주고, 같이 가지 않으면 휴대전화를 돌려주지 않겠다고 협박했다.
결국 A 씨는 B 씨의 차량에 탑승했다. 그러나 B 씨는 남자친구가 있는 술집이 아닌 B 씨의 집으로 A 씨를 데리고 갔다.
이후 B 씨는 A 씨의 동의 없이 폭력을 행사하며 추행을 저지르고 성폭행을 시도했다.
A 씨는 세 번이나 집 밖으로 뛰쳐나가며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그러나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 계속해서 다시 끌려가고 말았는데, 마지막 탈출 시도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던 13세 소년이 A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사건 현장을 벗어나기 위해 소년에서 오토바이에 태워 달라고 부탁했고, 소년은 A 씨를 오토바이에 태우고 인근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를 받게 했다.
한편, 경찰은 A 씨의 증언과 CCTV 등을 증거로 B 씨를 폭행·감금·성폭행 등의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B 씨 측은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에 검찰은 이번 사건에 유력 인사가 연루됐음을 인정하며 피해 당사자가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할까 해당 사건을 공론화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