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동생’ 배우 히로스에 료코
간호사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
“일시적으로 패닉 상태에 빠져”

‘국민 여동생’이라 불리던 일본 배우 히로스에 료코가 간호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8일(현지 시간) 일본 NHK와 닛칸스포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히로스에 료코는 이날 오전 일본 시즈오카현 시마다시의 한 병원에서 여성 간호사를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당시 히로스에 료코는 고속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 대형 트레일러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승용차에는 매니저로 보이는 남성도 동승하고 있었으나 두 사람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병원에 도착한 히로스에 료코는 간호사를 발로 차고 할퀴는 등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히로스에 료코의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병원에서 일시적으로 패닉 상태에 빠져 의료 관계자에게 상처를 입히고 말았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당분간 모든 연예 활동을 자제할 예정. 관계자 여러분과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불편과 걱정을 끼쳐 드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히로스에 료코는 1990년대 일본에서 ‘국민 여동생’으로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얻은 배우다.
한국에서도 영화 ‘철도원’, ‘비밀’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또한 지난 2023년에는 유명 셰프와의 불륜이 주간지를 통해 알려지며 주목을 받았고, 이후 남편과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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