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딸’ 작가 충야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향년 86세
중국 드라마 ‘황제의 딸’의 원작 유명 작가 충야오가 지난 4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지난 4일(현지시간) 외신 매체 ‘vibes’에 따르면 충야오는 이날 오후 신베이시 단수이구 자택에서 자살했다고 보도했다.
‘유나이티드 뉴스 네트워크’ 보도에 따르면 스린구 검찰청 검사들과 신베이시 범죄 감정관들은 이날 밤 타이베이시 장례식장 화아이각에 가서 충야오의 시신을 조사했다.
당국은 검찰이 법에 다라 조사를 마쳤고, 조사 결과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관련 부검 증명서는 발부됐으며, 시신은 추후 조사를 위해 가족들에게 인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을 들은 가족들은 사망 원인에 대해 별다른 이의도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충야오는 자신의 채널에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작성했다.
충야오는 “나는 인생 최후의 큰 일인 죽음을 하늘에 맡긴 채로 서서히 시들어가고 싶지는 않았다”라고 게재했다.
갑작스러운 충야오의 사망 소식에 그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판빙빙은 “천국에서 늘 행복하시길 바란다”라고 추모했으며, 배우 칸칭쯔는 “당신의 작품에서 연기를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당신이 우리에게 가져다준 청춘의 아름다운 추억에 감사하며, 나는 항상 당신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충야오는 대만의 유명한 작가이며, 중국 로맨스 소설로 잘 알려져 있다. 충야오의 소설 중 다수는 ‘My Fair Princess’, ‘A Dream in’ 등 인기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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