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 할아버지
틱톡 빠져 손자 방치…
결국 손자 익사
중국에서 한 아이가 강에 빠져 익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아이를 돌봐야 했던 할아버지는 당시 스마트폰에 몰두해 아이의 비명조차 듣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은 올해 초 발생했으며, 아이의 어머니가 이를 공개하기 위해 사건의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틱톡에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사건 당일, 3살 된 아이는 더러워진 장난감을 씻기 위해 강가로 가고 싶다고 할아버지에게 이야기했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틱톡을 보며 스마트폰에 집중한 나머지 손자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다. 심지어 스마트폰의 볼륨이 너무 커서 아이의 요청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손자가 다시 돌아와 이야기를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결국 할아버지가 고개를 들어 손자의 위치를 확인했을 때는 이미 너무 늦은 상황이었다. 그의 손자는 강에 빠져 익사했고, 아이의 마지막 말은 “할아버지, 강에 가자”라는 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어머니는 사건 당일 자신이 일하러 나가야 했으며, 아이의 할머니는 병원에 검진받으러 가야 했기 때문에 할아버지가 아이를 돌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사건이 발생한 후,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듯한 발언을 하여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귀신에게 홀려서 손자의 비명을 듣지 못했다”라며 사건의 원인을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돌렸다.
이 사건은 가족과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이 사건으로 인한 고통은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손자를 잃은 가족의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이번 사건은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며, 특히 아이를 돌볼 때는 더욱 주의가 필요함을 일깨워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