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 속옷 회사
자사 속옷 입고 딸 임신했다는 항의에
“직원 모두 여자… 생물학적 불가능” 답변
최근 한 중국 회사가 자사 고객 서비스와 한 여성 사이에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해 현지에서 화제가 되었다. 이 여성은 회사에서 구입한 속옷을 딸이 착용한 후 임신을 했다고 주장했다.
20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odditycentral에 따르면 해당 회사는 이런 황당한 주장을 경고 차원에서 공개했다. 사건의 발단은 한 여성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중 하나인 타오바오에서 속옷을 구입한 후, 고객 지원팀에 연락하여 딸이 속옷을 입고 임신했다는 주장을 펼친 것에서 시작했다.
고객 서비스 팀은 차분히 여성에게 그럴 수 없음을 설명하려 했지만, 여성은 그 속옷이 딸이 임신하게 된 유일한 이유라며 강력히 항의했다.
회사 측은 속옷으로 임신이 불가능하다고 여러 차례 설득했지만, 여성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회사 측은 “우리 공장의 모든 직원은 여성이며, 사장은 정관수술을 받았다”며 임신과 회사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응답했다.
여성은 온라인 게시판에 “딸이 속옷을 입고 임신했다”고 글을 남겼고, 회사는 이에 대해 “속옷은 임신의 수단이 될 수 없다”고 답변했다.
회사는 이 여성이 자신의 이야기를 왜곡해 공개할 것을 우려해, 메시지 내용을 소셜 미디어에 직접 공개했다. 예상대로 이 게시물은 순식간에 화제가 되었고, 많은 네티즌이 여성이 주장한 임신 이유에 대해 다양한 농담과 이론을 제시했다.
어떤 사람들은 소녀가 혼날 것을 두려워해 어머니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추측했고, 다른 이들은 공공 수영장에서 임신했다는 더 황당한 이론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이야기가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은 후, 회사의 CEO는 해당 여성과 직접 연락을 시도했지만, 확인 결과 항의한 여성은 인플루언서로 판명되었다. 이에 CEO는 사건이 단순히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CEO는 “이런 사람들을 정말 싫어한다”고 밝히며, 주목을 받기 위해 가짜 이야기를 만든 여성에 대해 비판했다. 또한, 이러한 허위 주장이 실제로 사업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일부 사람들은 이런 황당한 주장들을 믿을 수 있으며, 이는 공장을 폐쇄하거나 사업을 망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댓글1
ㅇㅇ
와 그렇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