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소년, 독버섯 먹고 사망
구토, 복통, 설사 등 증상 보여
식용버섯과 비슷하게 생겨 착각
7살 어린 소년이 독버섯을 먹고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최근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독버섯을 먹은 태국의 한 소년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13일 차이야품병원의 원장은 독버섯을 먹고 쇼크 증상을 보이다 사망한 7살 소년의 사례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망 전 9월 7일 소년은 학교를 마친 뒤 할머니와 함께 버섯을 따러 나갔다. 버섯으로 카레를 만든 할머니는 손주 5명과 함께 음식을 먹으며 저녁시간을 보냈다.
행복한 시간도 잠시, 저녁을 먹은 지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5명의 손주 모두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였고 이들은 즉시 지역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
몸을 회복한 4명의 손주들과 달리 독버섯을 많이 먹은 7살 소년은 증상이 더 심해졌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소년은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됐다.
손주들이 먹은 버섯을 조사한 결과 ‘광대버섯’종의 독버섯으로 밝혀졌으며 이 버섯은 식용버섯과 비슷하게 생겨 일반 사람들이 많은 착각을 하기도 한다.
해당 버섯에는 ‘무스카린’이라는 독성이 포함되어 있으며 중독 증상으로 안면홍조, 심장박동 증가, 혈압저하,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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