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성, 어느덧 1주기 맞아
지난해 9월 25일 사망
투병 끝 별세

유명 코미디언 고(故) 전유성이 1주기를 맞았다. 전유성은 지난해 9월 25일 오후 9시 5분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최근 폐기흉 증상이 악화돼 전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며 그의 임종 당시에는 딸 제비 씨가 곁을 지켰다.
고인의 1주기를 맞아 누리꾼들은 “벌써 1주기라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렀다”, “마지막 순간까지 후배들에게 따뜻한 말을 건넸다는 게 마음을 울린다”, “아픈 순간에도 유머를 잃지 않았던 모습이 전유성 선생님답다”, “우리나라 코미디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분인 만큼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추모했다.

고인의 비보가 전해진 당시에는 많은 후배 코미디언들이 비통한 심정을 숨기지 못했다. 특히 개그우먼 이경실은 자신의 SNS에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우리 코미디계, 개그계의 거목, 큰오빠가 돌아가셨다”라고 전했다.
그는 “수요일 녹화를 마치고 ‘지금 아니면 늦겠다’는 마음에 비가 쏟아지는 길을 뚫고 오후 2시쯤 출발했다”라며 “오후 5시 30분쯤 전북대병원에 도착해 오빠를 마지막으로 뵐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병실에는 고 전유성의 가족뿐 아니라 후배 김신영도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며 이경실은 이를 언급했다. 이경실은 “신영이가 교수님이셨던 오빠 곁을 지키며 물수건을 자주 갈아주고 있었다”라며 “제자로서 보인 모습이 참 기특하고 고마웠다”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또 이경실은 “한마디라도 더 해주려 애쓰시는 (전유성의) 모습에 눈물이 났다. 눈시울이 붉어지는 걸 숨기려 오빠의 손을 물수건으로 닦아드렸다”라며 “기도가 절로 나왔고 힘겹게 숨 쉬시는 모습이 마음 아팠다”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이경실은 “오빠가 환자복 바지를 걷고 산소호흡기를 하며 누워 계시길래 ‘우리 오빠 섹시하게 누워 계시네?’라고 웃으며 말했더니 오빠가 ‘너희들 보라고 이러고 있지’라고 받아주시더라”라고 회상하며 투병 중에도 잃지 않았던 고 전유성의 유머 감각을 전했다. 전유성은 당시 “와줘서 고맙다. 난 너희들이 늘 자랑스럽다. 건강해라”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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