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 솔직한 고백
요양원에 모시게 된 과정 털어놔
어머니의 배회 증상 역시 심각한 수준

방송인 안선영이 7년 넘게 직접 돌본 치매 어머니를 결국 요양원에 모시게 된 과정을 털어놨다. 안선영은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는 근황을 밝혔다. 이어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의 현재 상태와 요양원 입소를 결정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현재 안선영은 엘리트 하키를 시작한 아들을 위해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캐나다에 머물 때마다 어머니의 안부를 묻는 질문을 받는다는 안선영은 “딱 50의 문턱에 접어들면서 인생의 격변을 겪게 됐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집에서 모셨던 치매 어머니는 인지장애가 너무 심해져 요양원에 가시게 됐고 아이는 계획보다 2~3년 일찍 엘리트 하키를 하게 되면서 캐나다 팀에 소속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시는 과정에서 자신 역시 오랫동안 복잡한 감정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안선영은 “제가 직접 많은 일을 겪기 전까지는 요양원, 치매 병원 하면 약간 현대판 고려장 같은 느낌이 솔직히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어머니의 치매가 점차 심해지면서 안선영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고. 어머니에게 인격 변화가 나타나면서 자신을 향한 욕설과 거친 행동까지 행해졌으며 어린 자녀가 지켜보는 앞에서 자신이 맞는 일도 있었다고 밝혔다.

안선영은 결국 정신과에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당시 병원 측으로부터 출동할 경우 어머니를 제압해 병원으로 모셔야 할 수도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아무리 그날 엄마가 세 살, 네 살 어린아이 앞에서 저를 때리고 나한테 상처를 줘도 막상 그 상황이 되면 ‘와주세요’를 못 하겠더라”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어머니의 배회 증상 역시 심각한 수준이었다. 안선영에 따르면 어머니가 집을 나간 뒤 경찰의 도움을 받아 다시 찾는 일이 무려 9번이나 반복됐다. 그럼에도 안선영은 쉽게 요양원이라는 선택지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는 “요양원은 최악의 상황에서 마지막에 보내는 곳이고 요양원에 보내는 것 자체가 부모를 버리는 것. 내가 부모를 포기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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