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빈 디젤
개인 스태프 성폭행 혐의로 피소
스피크아웃법 덕분에 발설
‘분노의 질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빈 디젤(Vin Diesel)이 성폭행 피소를 당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빈 디젤은 개인 스태프로 일했던 아스타 조나슨(Asta Jonasson)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아스타 조나슨은 지난 2010년 영화 ‘분노의 질주 5: 언리미티드’ 촬영이 진행된 애틀랜타의 한 호텔 스위트룸에서 빈 디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아스타 조나슨은 호텔에서 호스티스들을 만나는 동안 스위트룸에서 기다리라는 빈 디젤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타 조나슨은 “빈 디젤이 내 손목을 잡고 침대로 끌어당겼고, 가슴을 더듬고 입을 맞췄다”라며 “비명을 지르고 화장실로 도망쳤는데도 그는 나를 벽에 고정시켜두고 성폭행하려 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아스타 조나슨은 빈 디젤의 여동생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며 “나는 더 이상 쓸모없기에 해고된 것이다. 빈 디젤은 자신의 성적 욕망을 충족하려 나를 이용했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이 발생한 지 13년 만에 고소한 이유에 대해 아스타 조나슨은 “당시 비밀유지 계약 때문에 피해 사실을 발설할 수 없었다”라며 호소했다.
그러나 “스피크아웃법(Speak Out Act)과 성적 학대 혐의에 대해 공소시효를 일시적으로 면제하는 캘리포니아 AB2777 법안 덕분에 소송을 제기했다”라고 덧붙였다.
스피크아웃법은 성희롱과 성희롱에 대한 비공개 협약의 집행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법으로 지난해 7월 발효됐다.
한편 빈 디젤은 해당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빈 디젤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주인공이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선 “아임 그루트”라는 한 마디로 많은 사랑을 받은 그루트의 성우로 연기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