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대표팀 감독 사퇴
“월드컵 부진 책임 모두 제게 있다”
“설명보다 책임 말씀드리려 왔다”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홍 감독은 2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대표팀 베이스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대한민국 축구를 사랑해 주시고 언제나 대표팀을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오늘 국가대표 감독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A조 3위에 머물렀다. 조 3위 팀 가운데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32강 진출권 확보에도 실패했다. 조별리그 최종전이 모두 끝난 결과 한국은 조 3위 팀 가운데 최종 10위에 그치며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

홍 감독은 월드컵 부진의 책임을 모두 자신에게 돌렸다. 그는 “감독이라는 자리는 결과 앞에서 어떤 설명도 있을 수 없는 자리”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기대하셨던 결과를 끝내 보여드리지 못했다. 그 책임은 모두 감독인 저에게 있다”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는 제게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라며 “하지만 감독을 맡기로 결정한 순간부터는 다른 이유를 생각하지 않았다. 맡겨진 책임을 끝까지 다하는 것. 그것이 제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2년 동안 늘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라며 “‘이 선택이 대한민국 축구를 위한 선택인가’ 대표팀에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도 선수를 선택할 때도 훈련을 준비하고 경기를 치를 때도 이 질문만큼은 놓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판단이 늘 옳았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라면서도 “하지만 모든 판단의 기준만큼은 언제나 한국 축구였다”라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대표팀 선수단과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끝까지 함께해 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대표팀을 위해 묵묵히 언제나 헌신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오늘 대표팀 감독 자리를 내려놓지만 대한민국 축구를 향한 마음까지 내려놓은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 대표팀이 다시 국민 여러분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앞서 박항서 월드컵 지원단장도 대한축구협회를 대표해 사과했다. 박 단장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내게 된 것에 대해 대표팀 단장으로서 대한축구협회를 대표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모두는 그동안 최선을 다해서 대회를 준비했지만 결국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는 성과를 내는 데 실패했다”라며 “이번 월드컵의 부진을 딛고 한국 축구가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축구협회는 반성과 성찰로 다시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명보는 2009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으며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이끌었다. 그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뒤 감독직에서 물러났고 2024년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약 2년 만에 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놓게 됐다.





















댓글4
시민
홍명보감독님외 모든 선수,스텝 분들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끝까지 응원합니다. 화이팅!!!
개만도 못한.... 차라리 말을 말든지
머라는거야 양심은 있냐?
한국축구를 위한 길인지만 생각했다고? 지나가던 개가 웃겠다! 잘 생각해 보고 다시 사과할 필요가 있겠다. 당신의 고집과 독선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많은 선수들을 사지로 내몰고 훌륭한 선수들을 방치함으로 국가적 손해를 초래했음을 기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