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문재인, 7월 1일 청와대 오찬 회동
취임 후 첫 만남…국민통합 메시지 주목
민주당 전당대회 앞두고 성사된 의미 있는 자리

이재명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한다. 25일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7월 1일 수요일 오전 11시 30분 청와대에서 문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자리는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이뤄지는 전·현직 대통령 간 회동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다만 문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는 해외 일정으로 인해 동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 역시 오찬 자리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이재명계와 친정청래계 지지층 사이의 갈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마련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두 사람이 회동을 통해 국민통합과 당내 화합의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동안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이 내부 갈등에 직면할 때마다 통합 행보를 이어왔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 대표였던 2024년 2월 4일,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친명계와 친문계 간 공천 갈등이 격화되자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만났다.

당시 그는 “민주당은 용광로처럼 분열과 갈등을 녹여내 단결해서 총선 승리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 역시 “우리는 하나 된 힘으로 온 ‘명문(이재명-문재인) 정당’인데 친명, 친문 프레임이 안타깝다. 단합이 중요하다”라고 화답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같은 해 9월 8일 당대표 연임에 성공한 뒤에도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지난해 1월 31일에도 평산마을을 찾았다. 당시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비이재명계 대권 주자들이 이른바 ‘이재명 일극 체제’를 비판하던 시기였다. 문 전 대통령은 “통합과 포용 행보가 갈등과 분열을 줄여나가는 방안”이라고 조언했고 이 대통령은 공감을 나타냈다. 이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청와대 오찬 역시 당내 결속과 국민 통합 의지를 부각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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